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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텐 연고
니들 스테로이드 떡칠 된 연고 함부로 발랐다가 피부 얇아지고 씹창나는 거 모르지? 이건 애기들 똥...
가정상비약으론 존나 든든한데, 피부 만능 부활템인 줄 알고 아무 데나 바르면 네 피부가 임상시험장이 된다.
장점은 확실하다. 덱스판테놀은 체내에서 비타민 B5 계열인 판토텐산으로 전환되어 상피 형성과 상처 치유 보조에 관여하는 성분이고, 비판텐은 이 성분을 50mg/g으로 박아 넣은 오래된 가정상비약 포지션이다. 식약처 허가 효능도 기저귀발진, 피부염, 습진, 상처, 화상, 일광피부염 보조치료까지 폭이 꽤 넓다. 스테로이드가 아니고, 아기 피부에도 쓰는 쪽으로 브랜드 신뢰가 쌓여 있어서 “뭔가 애매하게 피부가 까지고 건조하고 자극받았을 때” 꺼내기 좋다. 이건 약통에 있으면 은근히 든든한 놈이다. 단점은 만능이 아니라는 거다. 감염성 또는 삼출성 피부병 환자는 쓰지 말라고 허가사항에 박혀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나 접촉피부염,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같은 이상반응도 보고되어 있다. 즉 진물 질질 나고, 고름 있고, 붉게 퍼지고, 통증 심하고, 열감 있는 병변에 “비판텐 바르면 되겠지” 하면 멍청한 지연전술이다. 라놀린 냄새와 끈적한 질감도 호불호가 있고, 얼굴 전체에 매일 보습크림처럼 바르면 답답함·모공 막힘 느낌이 올 수 있다. 연고는 연고다. 네 스킨케어 루틴의 왕좌가 아니다.
키스펙, 판별근거, 외부 반응은 전부 여기서 판결의 증거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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