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 생활도구로 사면 이해는 된다. 알람시계로 사면 그냥 시계한테 지갑 털린 거다.
구매 명분
침대 옆에서 스마트폰을 치우고 싶다. 알람, 타이머, 백색소음, 작은 스피커를 하나로 묶고 싶다. 발뮤다 디자인이 진짜 취향이다. 65만 원을 기능값이 아니라 분위기값으로 낼 수 있다. 이 네 개면 명분 있다. “시계 필요해서요”면 다이소 가라. 여기서 멈추는 게 인간적이다.
판결 이유
좋은 점은 진짜 발뮤답다. 알루미늄 절삭 바디, 회중시계에서 따온 형태, 크라운 조작, 빛으로 흐르는 초침, 정시 차임, Relax Time 사운드까지. 이건 시간을 “확인”하는 물건보다 시간을 “느끼는” 물건에 가깝다. 침대 옆에 스마트폰 두고 숏폼 보다가 새벽 2시 되는 놈한테는 꽤 근사한 처방이다. 작고, 예쁘고, 소리까지 챙긴다. 발뮤다가 왜 프리미엄 감성 장사를 잘하는지 보여주는 물건이다. 근데 단점은 가격이 다 때려잡는다. 649,000원짜리 시계가 배터리 24시간이다. 충전기랑 케이블도 안 준다. 배터리는 보증 제외다. 바늘 없는 LED 시계라 한눈에 읽는 속도도 취향 탄다. TechRadar도 밝은 환경에서 읽기 애매할 수 있다고 깠다. 그리고 앱 동기화 안 하면 월 ±35초 오차다. 65만 원짜리 시계가 스마트폰 도움 없으면 시간 정확도부터 갑자기 인간미 넘친다.
사도 되는 사람
침대 옆을 진짜 예쁘게 꾸미는 사람. 스마트폰 없는 수면 루틴 만들고 싶은 사람. 화이트노이즈, 타이머, 알람을 매일 쓰는 사람. 발뮤다 토스터, 랜턴, 스피커 같은 감성 제품을 이미 좋아하는 사람. 이런 사람한테 더 클락은 시계가 아니라 작은 생활 의식 도구다. 가격이 아프지 않으면 만족도는 꽤 나올 수 있다.
후회할 사람
시계는 시간을 빨리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알람만 필요해서 사는 사람. 배터리 충전 귀찮은 사람. 가성비 따지는 사람. 스마트 기능은 많은데 앱 연동 싫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이거 사면 매일 아침 시간보다 영수증을 먼저 보게 된다. 65만 원짜리 감성은 감성 없는 사람 앞에서 바로 사치품으로 변한다.
주의사항
이건 “정확하고 오래 가는 시계”를 사는 게 아니다. 수면 루틴, 알람, 타이머, 사운드, 디자인 오브제를 사는 거다. 앱 연동, 2.4GHz Wi-Fi, Bluetooth, USB-C 충전이 다 들어간 전자제품이다. 그런데 구성품에 충전기와 케이블이 없다. 배터리도 소모품이라 보증 제외다. 모르고 사면 감성은 하루 가고, 충전 알림이 현실로 돌아오게 만든다.
가격 손해 참고
공식 가격, 체감가, 추정 감가율과 가격 관련 주의사항을 확인합니다.
정가: 649,000원 실질 가치: 약 402,000원 (추정 감가율 -38%) 감가 항목: • 알람시계 본질 대비 가격 과함: -12% • 배터리 24시간이라 충전 습관 강제: -7% • AC 어댑터와 USB 케이블 미동봉: -5% • LED Light Hour 방식은 가독성 취향 탐: -6% • 배터리 보증 제외: -4% • 제조국 원산지 확인 안 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