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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유지보수 스트레스 제로에, 어딜 가도 "오~ 사장님~" 소리 듣는 K-사회생활 맞춤형 치트키인데...
수입차 허세는 싫고 진짜 고급 세단은 타고 싶은 사람한테는 정답인데, 옵션질 잘못하면 제네시스가 아니라 할부제네시스교 신도가 된다.
장점은 아주 선명하다. G80은 5m급 차체와 3,010mm 축거에서 나오는 여유,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이중접합 차음유리, 10에어백,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차로 유지 보조 2 같은 기본 장비가 묵직하다. 2.5T도 304마력, 43.0kgf·m라서 “어휴 4기통이라 힘없겠네” 하고 까불던 놈들 입을 꽤 조용히 만든다. 국산차라 서비스 접근성도 좋고, 실내 고급감은 그랜저랑 확실히 선을 긋는다. 이건 그냥 비싼 현대차가 아니라, 현대가 작정하고 만든 한국형 비즈니스 세단이다. 단점은 가격표가 사람을 홀린다는 거다. 시작은 5,978만 원인데, AWD, 19/20인치 휠, 시그니처 디자인, 파퓰러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2열 컴포트, 뱅앤올룹슨, 선루프 찍다 보면 어느새 7천만 원 근처에서 네 손가락이 떨린다. 3.5T AWD 스포츠는 연비가 복합 8.2km/L까지 떨어지고, G80 블랙은 8천만 원대라 “이 돈이면 수입차?” “조금 더 보태서 G90?” 같은 악마의 속삭임이 시작된다. G80은 좋은 차인데, 옵션표는 흑우 낚시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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