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디자인과 렌즈값을 이해하면 납득 가능. 그냥 “라이카니까 화질 무조건 끝판왕”이면 바로 흑우다.
구매 명분
집에 TV는 싫고, 벽이나 천장에 영화 쏘고 싶고, 싸구려 플라스틱 빔프로젝터는 보기만 해도 정 떨어지는 사람이면 명분 있다. 휴대성, 디자인, 자동 보정, 넷플릭스 내장까지 다 원하는 욕심 많은 흑우한테는 꽤 달콤하다.
판결 이유
이놈은 생긴 것부터 비겁하게 예쁘다. 알루미늄 바디에 유리 전면, 라이카 Summicron 줌 렌즈라 책장 위에 올려도 전자제품보다 오브제 흉내를 잘 낸다. Triple RGB Laser에 Dolby Vision, HDR10+, VIDAA 앱까지 넣었다. 360도 회전으로 천장 투사도 된다. 오토포커스, 키스톤, 화면 프레이밍도 자동이다. 전원 켜고 던져두면 알아서 화면 잡는 쪽이라 귀차니즘 인간한테는 축복이다. 근데 프로젝터는 결국 빛 싸움이다. 1,700루멘은 나쁘지 않지만, 300만 원짜리 물건이 밝은 거실에서 150인치로 깡패짓할 급은 아니다. 공식 비교에서도 밝은 주변광에서는 화면 크기를 줄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HDMI는 1개다. LAN도 없고, 광출력도 없고, 헤드폰 출력도 없다. 0.47인치 DMD 기반 4K라 네이티브 4K 패널 로망 품으면 또 맞는다. 디자인은 라이카인데, 단자 구성은 미니멀리즘 핑계로 다이어트한 느낌이다.
사도 되는 사람
어두운 방이나 조명 제어 가능한 거실에서 영화, 넷플릭스, 콘솔, 유튜브를 크게 보고 싶은 사람한테 맞다. 인테리어를 중시하고, 프로젝터를 숨기는 게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사람도 좋아할 만하다. 특히 매번 삼각대, 키스톤, 초점 맞추기 귀찮아서 프로젝터를 안 쓰게 된 사람에게는 자동 보정과 360도 회전이 꽤 큰 무기다.
후회할 사람
밝은 낮 거실에서 TV 대체용으로 쓸 생각이면 정신 차려라. 이건 3,0005,000루멘 괴물이 아니다. 대낮에 커튼 안 치고 150인치 뽑으려는 놈은 벽에 영화가 아니라 후회를 투사하게 된다. 게임용으로도 조심해라. 게이머 모드 20ms는 나쁘지 않지만, 고주사율 모니터처럼 반응속도 빨아먹는 물건은 아니다. 단자 여러 개 꽂고 AV리시버, 콘솔, 셋톱박스 다 물리려는 사람도 HDMI 1개 보고 표정 굳는다.
주의사항
이거 사기 전에 방부터 봐라. 프로젝터는 스펙보다 환경이 먼저다. 암막 안 되는 거실, 흰 벽 아닌 누런 벽, 스크린 없는 울퉁불퉁한 벽이면 라이카 렌즈가 와도 네 벽지는 못 구한다. 그리고 220인치는 어두운 환경 기준으로 보는 게 맞다. 밝은 방에서는 화면 줄여야 한다. 사운드도 2×10W라 작은 방은 버티지만, 영화관 흉내 내려면 외부 스피커 붙여라. HDMI 1개라 기기 여러 대 쓰면 스위처나 리시버 생각해야 한다.
가격 손해 참고
공식 가격, 체감가, 추정 감가율과 가격 관련 주의사항을 확인합니다.
정가: 약 3,031,000원 실질 가치: 약 2,300,000원 (추정 감가율 -24%) 감가 항목: • 한국 정식가·AS 조건 미확정: -5% • 1,700루멘이라 밝은 공간 대화면 한계 있음: -6% • HDMI 1개, LAN/S/PDIF/헤드폰 출력 없음: -4% • 0.47인치 DMD 기반 4K라 네이티브 4K 환상 금지: -5% • 출시 초기라 독립 실측 리뷰 부족: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