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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6천만 원대로 370마력 후륜 기반 V6 스포츠 세단을 신차로, 그것도 보증기간 빵빵하게 수리비...
운전자는 웃는데 뒷좌석은 욕하고, 출력은 미쳤는데 가격표는 G80 옆에서 자존심 테스트 거는 국산 후륜 스포츠 세단이다.
장점은 운전감이다. 요즘 국산차 대부분이 SUV 아니면 전륜 실용차로 흘러가는데, G70은 아직도 후륜 기반에 304마력 2.5T, 370마력 3.3T를 얹고 “나 아직 운전 좋아하는 놈들 상대한다” 하고 버틴다. 차체도 G80보다 작아서 움직임이 가볍고, 자동 8단과 터보 엔진 조합이 일상 주행부터 고속 추월까지 꽤 시원하다. 국산 정비망, 제네시스 브랜드, 후륜 스포츠 세단 감성을 한 번에 먹고 싶은 사람한테는 아직도 독특한 카드다. 이건 그냥 작은 고급차가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멸종 위기종처럼 버티는 운전 재미 보존종이다. 단점은 공간과 나이다. 전장 4,685mm에 축거 2,835mm면 수치만 보면 그럴싸한데, 실제 포지션은 운전자 중심 스포츠 세단이라 2열과 트렁크가 넉넉한 패밀리카 감성은 아니다. 가격도 2.5T 기본 4,506만 원에서 파퓰러 패키지 410만 원 하나만 붙여도 바로 4,900만 원대 심리선이 보이고, 3.3T는 5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2026년에도 큰 디자인 변화 없이 이어진 모델이라 신선함은 약하다. 단종설까지 꾸준히 나오는 차라, “이거 오래 탈 최신 플랫폼 신차임” 같은 기대는 접어라. G70은 매력적인데, 시대가 SUV와 큰 세단 쪽으로 가버린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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