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V12 수동 GT에 미친 컬렉터면 납득이고, 성능 보려고 사면 바로 이탈리아산 흑우다.
구매 명분
페라리 550의 프론트 V12, 수동, 후륜 감성을 사랑한다. 근데 원본 디자인보다 더 특별하고, 오픈에어까지 원한다. 그리고 남들 12Cilindri 타는 것도 흔해 보인다. 그럼 명분 있다. 이건 빠른 차를 사는 게 아니다. “내 페라리는 공장표가 아니라 코치빌더 손맛이다”라는 오만함을 사는 거다.
판결 이유
멋은 미쳤다. 550 마라넬로의 비율을 살리고, 카본 바디로 선을 새로 깎았다. 타르가 패널은 트렁크에 들어간다. 오픈게이트 6단 수동은 요즘 슈퍼카판에서 거의 멸종위기종이다. 5.5리터 자연흡기 V12도 살아 있다. 503마력이라는 숫자는 요즘 기준 평범해 보여도, 이 차는 숫자로 타는 차가 아니다. 전면 V12, 롱노즈, 수동, 후륜, 코치빌드. 이 다섯 단어가 심장에 안 박히면 그냥 지나가라. 너는 아직 이 비싼 미친짓을 이해할 준비가 안 됐다. 근데 약점도 큼직하다. 0-100km/h 4.4초면 지금 기준으로 빠른 축도 아니다. 요즘 전기 SUV한테도 직선에서 털릴 수 있다. 가격은 €690,000부터라는 보도가 있고, 거기에 Ferrari 550 기증차를 따로 구해야 한다. 공식 양산차 보증 같은 마음 편한 세계도 아니다. 부품, 정비, 보험, 사고 수리, 인증, 수입 절차까지 전부 부자용 퍼즐이다. 그리고 이 정도 돈을 쓰고도 사람들은 물어볼 거다. “이거 페라리예요?” 그 순간 네가 10분짜리 브랜드 설명회를 시작하면, 이미 돈자랑 효율은 망한 거다.
사도 되는 사람
Ferrari 550 Maranello를 이미 이해하고, 자연흡기 V12 수동 GT를 컬렉션의 중심에 두고 싶으며, 공장 순정 페라리보다 코치빌더의 재해석에 더 끌리는 사람이 사면 된다.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장거리 오픈 에어 GT와 아날로그 변속 감각, 그리고 Touring Superleggera라는 이름의 희소성을 원하는 컬렉터에게 맞다. 차고에 이미 현대 슈퍼카가 있고, 이번엔 숫자보다 서사를 사고 싶은 사람이 타깃이다.
후회할 사람
성능충은 사지 마라. Ferrari 12Cilindri Spider가 더 빠르고, 더 현대적이고, 더 공식적이다. 리셀만 보는 사람도 멈춰라. 이건 시장이 넓은 차가 아니라 취향이 좁은 차다. 정비 편의성, 보증, 신차 감각, 최신 인포테인먼트, 트랙 랩타임 따질 거면 이 차랑 안 맞는다. “페라리 기반인데 왜 이렇게 비싸요?”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면 이미 탈락이다. 이건 합리적 구매가 아니라, 자동차 취향으로 계급장 박는 장난이다.
주의사항
이건 Ferrari 550을 사서 Touring Superleggera에 맡기는 방식의 초고가 코치빌드다. 그냥 딜러 가서 신차 출고하는 감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기증차 상태, 엔진 리빌드 범위, 인증, 국가별 등록, 보험, 사고 수리, 부품 공급, 운송비까지 전부 계산해야 한다. 루프가 탈착식인 만큼 실링, 잡소리, 누수, 보관 방식도 체크해야 한다. 돈 있다고 바로 편한 차가 되는 게 아니다. 이 정도 물건은 사는 순간 네가 오너가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저가 된다.
가격 손해 참고
공식 가격, 체감가, 추정 감가율과 가격 관련 주의사항을 확인합니다.
정가: 약 1,218,500,000원 + Ferrari 550 기증차 실질 가치: 약 853,000,000원 + 기증차 (추정 감가율 -30%) 감가 항목: • 공식 Aperta 가격·생산대수 공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음: -5% • 기증용 Ferrari 550 별도 구매 필요: -6% • 현대 슈퍼카 대비 직선 성능 약함: -4% • 코치빌드/리스토모드라 정비·보험·인증 리스크 큼: -6% • 취향층이 좁아 리셀 유동성 제한: -5% • 페라리 공식 신차가 아니라 Touring 재제작 프로젝트: -4%